클래식 음반 전문지 그라모폰 2019년 10월호에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의 인터뷰가 실렸어요..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협연할 때'테니스 황제' 로저 페더러가 어머니를 모시고 참석했다고 해요.공연이 끝난 뒤에 페더러가 테츨라프에게 찾아와 이렇게 물었다고 하지요."무척 좋았어요.. 그런데 왜 아무도 첫 노래가 끝난 뒤에 박수를 치지 않나요?"클래식 노래회의 경우는 교향곡이나 협주곡 전체 악장이 끝난 뒤에박수를 몰아서 치는 관습을 몰랐던 모양에요.. 개인적으로는 테츨라프가 이 일화를 소개한 뒤에 덧붙인 말이 더 인상적이었어요.."수 없이 많은 경우에 맞는 말이에요.1악장이 끝난 뒤 박수가 없다는 건 뭔가 잘못했다는 뜻일 수도 있거든요.베토벤이 원했던 건 1악장 이후의 폭발이었는데,..